'리그 첫 승리' 마음 고생 심했을 '마인츠 No.7' 이재성, "여러분들이 계셔서 또 한 발짝 나아갑니다♥"

사진=마인츠, 이재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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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이후 그는 가장 먼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마인츠는 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리그 첫 승과 함께 승점 6점으로 17위에 도약했다.

지난 시즌 마인츠는 최종 순위 9위에 오르며 저력을 발휘했다. 중심에는 No.7 이재성이 있었다. 리그 34경기 동안 11개의 공격포인트(7골 4도움)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 종료 이후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하지만 개막 이후 힘든 나날이 이어졌다. 9경기 동안 3무 6패로 무승에 빠졌다. 결국 보 스벤손 감독 역시 경질 수순을 밟았다. 얀 지워트 감독 대행 체제에 돌입한 마인츠는 만만치 않은 상대 라이프치히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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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라이프치히 흐름이었다. 하지만 후반전 이후 기적이 완성됐다. 후반 31분 마인츠 역습 상황. 카림 오니시워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다음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노마크 찬스에 있던 이재성이 머리를 갖다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은 그라운드에 누워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득점을 만끽했다. 남은 시간 마인츠는 후반 35분 레안드로 바레이로 추가골까지 더해 라이프치히를 잡았다.

마침내 시즌 첫 승전고를 울린 마인츠. 마음 고생이 심했을 이재성이 SNS를 통해 감사를 전했다. 이재성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해 주시고 퇴근할 때까지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에서 또 여러 나라에서 방송으로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응원해 주시고 결과에 따라 함께 기뻐해 주시고 아쉬워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큰 힘을 얻고 또 한 발짝 나아갑니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대표팀 후배 황인범, 김민재, 오현규 등이 찾아와 축하를 보냈다. 마인츠는 다음 라운드 다름슈타트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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