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퓔크루크가 숨도 못 쉬게 했다'…'12경기 연속 풀타임' 김민재, 도르트문트전 무실점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혹사 논란에도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무실점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대파하고 자르브뤼켄에게 당한 2023-24시즌 DFB포칼 2라운드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하며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1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퓔크루크가 공격수로 나섰고 브란트, 로이스, 말렌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바이에른 뮌헨 수비 공략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볼클리어링 6회, 슛 블록 2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는 81차례 시도해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독일 현지 매체의 극찬이 이어졌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자신감이 넘치고 실수가 없는 전반전을 치렀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2등급으로 평가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볼경합에도 공격적으로 임했다. 도르트문트의 퓔크루크에게 숨쉴 틈을 주지 않았다'며 김민재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에 대한 평가로 1등급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 무실점 대승과 함께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7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김민재가 포진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 공략에 실패한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첫 패배와 함께 6승3무1패(승점 21점)를 기록하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영입한 공격수 퓔크쿠크를 최전방에 내세웠지만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고전했다. 퓔크루크는 지난해 29살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독을 대표팀에서 A매치 11경기에서 9골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김민재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퓔크루크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슈팅 시도도 하지 못한 채 후반 34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서고 자네, 무시알라, 코망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라이머는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김민재, 마즈라위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경기시작 4분 만에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파메카노는 코너킥 상황에서 자네가 골문앞으로 날카롭게 올린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케인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자네가 골문앞으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7분 케인이 멀티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코망의 크로스를 페널티에러이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은 후반전 추가시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케인은 파블로비치의 패스를 이어받아 도르트문트 최종 수비진 사이를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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