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도 요금 인상 합류 ‘스트림플레이션’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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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금이 들썩이고 있다.
해외 OTT에 이어 국내 OTT도 요금 인상에 합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OTT 티빙은 다음달 1일 신규 가입자의 구독료를 인상한다.
다른 국내 OTT인 웨이브나 왓챠 등은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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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왓챠도 요금 개편 검토 전망
넷플릭스, 공유 유료화… 디즈니+ 인상
기존 가입자 중 웹 가입자 구독료는 베이직 9000원, 스탠다드 1만2500원, 프리미엄 1만6000원으로 조정된다.
티빙은 내년 1분기에는 광고를 보는 대신 이용료를 낮춘 월 5500원 광고형 요금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다른 국내 OTT인 웨이브나 왓챠 등은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웨이브는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행사에서 할인된 가격에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요금 인상 시 가입자 이탈 등 악영향을 우려해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이 계속 악화하면 요금 개편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해외 OTT는 구독료 인상과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한집에 사는 가구 구성원만 계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가구 구성원이 아닌 추가 회원은 월 5000원을 내야 한다. 사실상 요금이 오르는 셈이다. 광고형 스탠다드는 추가 회원 기능이 없고, 스탠다드(월 1만3500원) 회원은 1명, 프리미엄(월 1만7000원) 회원은 최대 2명까지 추가 회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미국과 프랑스, 영국에서 베이식·프리미엄 요금을 인상하기도 했다.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여, 한국도 자유롭지 않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구독료를 인상했다. 월 9900원 단일 요금제였으나 9900원 스탠다드와 1만3900원 프리미엄으로 차등을 뒀다. 영상 화질, 오디오, 동시 스트리밍 가능 기기 수 등에서 차이가 있다.
디즈니+도 한집에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와의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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