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할머니 잃은 하준 걱정에 ‘근심’(효심이네)
‘효심이네’ 유이가 할머니를 잃은 하준을 걱정했다.
이선순(윤미라 분)은 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효심(유이 분)에게 “저녁을 먹고 네 아버지랑 산책하러 나갔어. 봄이라 벚꽃이 흩날리는 밤이었는데 너무 예뻤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네 아버지랑 엄마랑 손을 잡고 걷다가 우물가에 도착했는데 웬 아기가 울고 있는 거야. 근데 아기가 너무 못생긴 거야”라며 “나는 그냥 가자고 했는데 아버지가 딸인 것 같으니까 키우자는 거야. 그렇게 데려다 키운게 너야”라고 장난을 쳤다.
이에 이효심은 “내 생일 12월이거든”이라고 말했고 이선순은 “너무 못생겨서 버티고 버티다가 12월에 출생신고를 한 거야”라고 거듭 장난쳤다.
이효심은 “엄마는 딸을 놀려먹으면 재미있냐?”라며 엄마 위에 누웠다. 이선순은 “엄마 속옷을 갖고 난리 쳐. 거지 같은 거밖에 없는데 엄마 속옷은 하나 안 사주고 성질나면 잡아먹을 생각만 하고”라며 “빨래도 야무지게 개지 못하고. 운동복은 몇 벌이나 되는 거야? 이따 비가 올 것 같으니까 옥상에 가서 고추장 단지 덮어놔”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옥상에 고추장 단지 뚜껑을 덮으러 간 이효심은 강태호(하준 분)을 걱정했다. 앞서 강태호는 “한국에 할머니를 찾으러 왔다. 4년 전에 실종됐다. 부모님도 돌아가셨다. 4년 전에”라고 말한 바 있다. 이효심은 할머니 최명희(정영숙 분) 관련 소식 전화를 받고 넋이 나간 강태호를 떠올리며 걱정을 내비쳤다. 그 시각 강태호는 최명희 장례식장에서 할머니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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