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포기 선언? 미슐랭 즐비한 골목 2호점 미션에 “돈 지X”(백사장2)

서유나 2023. 11. 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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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도 포기를 고민할 정도로 어려운 미션이 주어졌다.

11월 5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 2회에서는 세계에서 단위 면적 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미식의 도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한식주점을 차린 백종원에게 프랜차이즈라는 새로운 미션이 부여됐다.

골목의 7개 업체 중 3위에 등극하면 스페인 2호점이 열린다는 사실에 직원들은 혼란스러워했고, 유일하게 하루 전 제작진에게 사실을 전달받은 백종원 만이 조금이나마 평정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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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장사천재 백사장2’ 캡처
tvN ‘장사천재 백사장2’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백종원도 포기를 고민할 정도로 어려운 미션이 주어졌다.

11월 5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 2회에서는 세계에서 단위 면적 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미식의 도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한식주점을 차린 백종원에게 프랜차이즈라는 새로운 미션이 부여됐다.

한식주점 '반주'는 첫날부터 꽤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다. 같은 골목의 7개 업체 중 일식과 베트남식을 파는 업체를 매출로 이긴 것.

이에 자신감을 찾은 직원들에게 의외의 미션이 새로 주어졌다. 골목의 7개 업체 중 3위에 등극하면 스페인 2호점이 열린다는 사실에 직원들은 혼란스러워했고, 유일하게 하루 전 제작진에게 사실을 전달받은 백종원 만이 조금이나마 평정심을 유지했다.

곧 백종원과 직원들은 2호점을 보러갔다가, 가게가 미슐랭 선정 식당이 가장 많은 '핀초 골목'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이곳은 앞서 백종원이 "우리 이 동네에서 할 건 아니지? 여긴 안 될 것 같아. 여기는 우리가 들어올 상권이 아냐"라고 딱잘라 말했던 곳.

2호점이 될 가게는 스페인 일반식을 팔던 곳으로 핀초골목 안에서도 조금은 한적한 곳에 위치했다. 가게의 내부를 확인한 직원들, 특히 이장우는 2호점 장사를 할 기대에 부풀었지만 조용히 분석을 마친 백종원은 "나 같으면 이 가게 인수 안 한다. 여기서는 1호점처럼 장사하면 안 된다"고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백종원은 "1호점이 있는 골목은 한눈에 보고 어디를 갈까 골라보잖나. 그러다보니 한국말이 있는 간판 보고 이국적이라며 관심을 끌 수 있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밀려다닌다. 관광객 입장에선 화려한 걸 보고 들어간다. 아까 핀초바 봤잖나. 조명도 있고 유리 케이스도 되어 있고. 밖에서 볼 때 화려하고 예뻐 보이잖나. 다음집은 어떨까 기대심에 돌아다닌다. 문제는 관광객들이 눈을 버려서 왔다. 여긴 보여줄 게 없으면 슥 지나가버린다. 메뉴도 보니까 단골 장사 아니면 안 되는 데"라고 분석했다.

이장우는 직화라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배기 관련 시설이 없어 이조차 불가능했다. 백종원은 "열흘 동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뭘 보여줄 거냐. 눈을 버리고 온 관광객이 지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 4초 중에 2초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그래야 뇌리에 강하게 박혀 다시 온다. 아니면 이런 데 관심 없다. 괜히 창업해서 창업 비율만 올려주는 것, 인테리어 업자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을 돈 지X이라고 하잖나. 자본금도 없는데 뭐하러 2호점을 하냐. 이건 무모한 도전"이라고 못박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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