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최다 기록…'신기록 행진' 황희찬 폼 미쳤다

김건일 기자 2023. 11.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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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이끌고 있는 황희찬이 구단 기록을 또 새로 썼다.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선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울버햄턴 구단 역사상 19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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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이끌고 있는 황희찬이 구단 기록을 또 새로 썼다.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움을 올려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4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돌려놓았고 이 공을 잡은 벨르가르드가 오른발 강슛으로 셰필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지난 9월 27일 입스위치 타운과 리그컵 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시티, 애스턴빌라, 본머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셰필드 유나이티드까지 매 경기 공격 포인트와 함께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울버햄턴 구단 역사상 19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은 앙리 카마라의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황희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리그에선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언 음베모(브렌트포드) 등과 이 부문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2021-22시즌 기록했던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최다 득점인 5골을 11경기 만에 넘어섰으며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 이후 4년 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황희찬은 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0라운드에서 득점으로 지난 시즌 최종전부터 시작했던 홈 경기 득점을 6경기로 늘렸는데, 이는 146년 구단 역사상 최초다.

황희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날 울버햄턴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7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였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맞았다.

울버햄턴은 후반 26분 셰필드 아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후반 44분 황희찬의 도움과 벨르가르드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실점으로 1-2로 경기가 끝났다.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은 결승점으로 이어졌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페널티킥이 아니며 접촉도 거의 없었다. 이야기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또 하나의 끔찍한 결정"이라며 "왜 주심이 페널티킥을 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주심은 아직도 접촉이 있었다고 말한다. 유일한 접촉은 아주 미미했다. 발독은 이미 넘어지고 있었다. 절대로 페널티킥이 아니었다"고 펄쩍 뛰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게리 리네커 역시 "울버햄턴에 불리한 또 다른 악취 나는 결정이다. 지난주 뉴캐슬전과 정확히 똑같다. VAR의 또 다른 오류"라고 심판 판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울버햄턴은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페널티킥 판정 논란에 시달렸다.

승점 12점에 머문 울버햄턴은 13위로 내려앉았으며 셰필드는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승점을 4점으로 쌓았다. 다만 번리에 득실 차에서 밀려 여전히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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