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난민촌 또 포격‥가자지구 사망자 만 명 육박"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도 아랑곳 않고 또다시 난민촌을 공격했습니다.
북쪽 난민촌에 이어 이번엔 중부 난민촌도 포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이 만 명 가까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깜깜한 밤, 잇따라 섬광이 비치고 곧이어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스라엘 남부 접경에서 촬영한 가자지구의 모습입니다.
이스라엘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북부 자발리야에 이어 중부 알마가지 난민촌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난민촌과 학교·병원을 가리지 않는 공격으로 지금까지 1만명 가까운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망자 열에 일곱은 어린이와 여성·노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 난민] "저는 폭탄이 세 번이나 터졌을 때 여기에 서 있었습니다. 제 손으로 직접 시신 한 구와 목이 잘린 또 다른 시신을 옮겨야 했습니다."
하마스는 더 나아가 인질 60여명도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난민촌에 숨은 하마스의 군사시설이 목표라고 설명해 온 이스라엘은, 지상전 이후 2천 5백여 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며 하마스의 지도자를 제거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우리는 야히야 신와르(하마스 지도자)를 찾아 그를 제거할 것입니다. 만일 가자지구 주민들이 그를 먼저 찾아낸다면, 이 전쟁은 단축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땅굴 폭파 장면을 하마스가 이스라엘 탱크 파괴 영상을 공개하는 등, 양측의 지상전 수위는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가자지구 북부에서 100만명 가까운 주민들이 피란길에 올랐지만, 아직 남아 있는 민간인이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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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남은주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043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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