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3관왕' 김정빈, 장애인체전 2관왕 등극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시각장애인 사이클 선수 김정빈(32·전북)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집했다.

김정빈은 5일 전남 영암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 22.4㎞ 텐덤B(시각장애) 경기에서 29분19초01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열린 트랙 개인추발 4㎞ 텐덤B 경기에서 4분35초861의 한국신기록을 써내며 금메달을 딴 김정빈은 2관왕을 차지했다.

김정빈은 앞서 4일 열린 트랙 스프린트 200m 텐덤B 경기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정빈은 "4㎞ 경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것이 가장 기쁘다. 내년 5월 월드컵 대회에 참가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주정훈(29·서울)은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겨루기 K44(지체장애) 남자 80㎏급 결승에서 이권훈을 29-16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주정훈은 "항저우의 좋은 기운으로 장애인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기쁘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여자 개인전 BC3 결승에서는 강선희가 신민정을 5-1로 꺾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22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 은메달리스트 공혁준은 목포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육상 남자 100m DB(청각장애) 경기에서 11초06으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공혁준은 지난 4일 열린 400m DB 경기에서 48초86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7일 200m에서는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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