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우정에 거리가 중요한가요” NSBC에게 더욱 값졌던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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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NSBC였다.
평균 신장 185cm로 뛰어난 높이를 지닌 NSBC는 끈적끈적한 수비와 완성도 높은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경기 종료 2분 전 윤여준의 과감한 돌파로 14-9로 점수 차를 벌린 NSBC는 경기 막판까지 2점슛을 시도하며 추격에 애를 쓴 KT를 4점 차로 따돌리고 코리아투어 파이널 고등부 정상에 섰다.
이어 정주익은 NSBC 팀원들과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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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일) 전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파이널 전주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NSBC가 KT를 21-17로 따돌리고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평균 신장 185cm로 뛰어난 높이를 지닌 NSBC는 끈적끈적한 수비와 완성도 높은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경기 초반 정환조의 2점포가 터진 NSBC는 3-2로 한 발 앞서며 경기를 시작했다. 초반 리드에 성공한 NSBC는 정환조, 김이삭이 차례로 2점포를 터트리며 5-3으로 순항했다.
경기 종료 2분 전 윤여준의 과감한 돌파로 14-9로 점수 차를 벌린 NSBC는 경기 막판까지 2점슛을 시도하며 추격에 애를 쓴 KT를 4점 차로 따돌리고 코리아투어 파이널 고등부 정상에 섰다.
단단한 피지컬을 앞세워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일당백의 활약을 선보인 정주익(190cm)이 MVP에 선정됐다. 정주익의 우직함과 높이는 단연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여기에 팀을 먼저 생각하는 헌신적인 자세는 덤.
정주익은 “올해 초, 허리디스크 수술로 1년 가까이 재활하면서 쉬었다. 나에게는 이번 파이널이 복귀전이나 다름 없었다. 복귀 무대에서 친구들과 호흡을 이뤄 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주익은 “NSBC는 경기도 남양주시를 연고로 한 농구클럽이다. 그런데 나는 창원 출신이고 지금 현재도 창원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NSBC 기존 멤버들과는 딱히 접점이 없었다”며 “2년 전, 코리아투어가 양산에서 개최됐는데 그 때 NSBC 친구들과 상대편으로 맞붙었고 농구를 매개체로 이후에 점점 친해지게 돼 내가 자연스럽게 NSBC에 들어가게 됐다. 우선 거리가 멀기 때문에 친해지기 쉽지 않은데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 인연이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마음이 정말 잘 맞았다. 농구적으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화려한 플레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높이와 박스아웃, 궂은일 등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친구들 역시도 내가 잘하는 플레이 위주로 하면 된다고 독려해준다”고 덧붙였다.
내년이면 성인이 되는 그는 “이제 몇 개월 뒷면 성인이 되어 대학교에 갈텐데 대학에 가서도 서로 좋아하는 농구 즐기며 우정 변치않았으면 좋겠다”고 진한 우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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