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일제히 인상… `소맥` 마시려면 1만5000원 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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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소주와 맥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류 판매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지금까지 제조사 판매 가격이 오르면 음식점 등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술값은 더 오르는 패턴이 반복된 만큼, 조만간 식당에서 파는 소주값이 평균 7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1일 오비맥주가 카스·한맥 출고가를 6.9% 인상한 데 이어 하이트진로도 9일부터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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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소주와 맥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류 판매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지금까지 제조사 판매 가격이 오르면 음식점 등 외식업체에서 판매하는 술값은 더 오르는 패턴이 반복된 만큼, 조만간 식당에서 파는 소주값이 평균 7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맥주값 인상분까지 고려했을 때, 오는 9일 이후 음식점에서 이른바 '소맥' 폭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1만5000원 안팎의 돈을 내야 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9일부터 매화수 등 일부 과실·탄산주 가격을 8~16%가량 올리기로 했다. 현재 2400원인 매화수·매화수화이트 300㎖ 편의점 판매 가격은 2600원으로 인상된다. 복숭아맛 탄산주인 이슬톡톡(355㎖)의 경우 1800원에서 2100원으로 16.6% 오른다.
회사는 일주일 전에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를 9일부터 각각 6.9%, 9.3%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참이슬 360㎖의 경우 출고 가격이1166.6원에서 1247.7원으로 81원 오른다.
편의점 판매가 기준으로는 참이슬후레쉬와 참이슬오리지널 360㎖ 제품 가격이 기존 1950원에서 2100원으로 7.7%, 진로16.5도 360㎖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각각 오른다.
하이트진로는 매출액 기준 올 상반기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1위 업체다.
다른 소주업체도 연쇄적으로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처음처럼과 새로 등을 파는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건 없다"라고 했다.소주 뿐 아니라 맥주 가격도 일제히 오른다. 지난달 11일 오비맥주가 카스·한맥 출고가를 6.9% 인상한 데 이어 하이트진로도 9일부터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올린다.
하이트진로 측은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 없이 버텨왔다"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고려해 판매비중이 높은 맥주 500㎖ 캔은 출고가 인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주류 뿐 아니라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지수가 5%대로 치솟자 물가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전담관 제도를 두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정부 조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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