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진보정당 선거연합 추진…위성정당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녹색당 진보당 등과의 선거연합정당을 만들기로 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의 비전과 가치에 함께할 수 있는 세력들과 함께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한 유럽식 선거 연합정당을 추진한다"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세력, 녹색당 등 진보정당, 지역정당 등 제3의 정치세력과 연합정당 운영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혁신재창당 관련 선거연합정당 추진의 건’을 의결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의 비전과 가치에 함께할 수 있는 세력들과 함께 정의당을 플랫폼으로 한 유럽식 선거 연합정당을 추진한다”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세력, 녹색당 등 진보정당, 지역정당 등 제3의 정치세력과 연합정당 운영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이 당명을 바꾼 뒤, 합의된 정당들이 입당해 들어와 하나의 정당으로 선거를 치르는 방식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녹색당과는 깊이 있는 이야기까지 해왔는데 진보당, 노동당과도 그런 논의를 진행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진보정당이 대부분 지역구보다 비례의석으로 의석을 확보하는 만큼 사실상 위성정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 반윤석열 연대를 위한 ‘야권 200석 연합’이 거론되는 만큼 이들이 결국 추후민주당의 위성정당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위성정당과 달리 연합정당은 실질적 결정을 독립적으로 하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기간 동안 공동으로 의정활동 협의도 지속하는 형태”라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도 “연합정당의 전제는 진보4당(정의당·진보당·녹색당·노동당)에 한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나 금태섭 전 의원 신당인 새로운선택, 양향자 의원 신당인 한국의희망은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융당국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 룰라 이상민, 4일 모친상…6년 투병 끝 별세
- 홍준표 “나는 탄핵 때도 당 지킨 본류…탈당하는 일 절대 없다”
- 이선균 “유흥주점 실장에게 속아…마약인 줄 몰랐다”
- 전국에 강한 비·바람 주의…화요일부터 기온 뚝
- 與서병수, ‘메가 서울’에 일침…“더 ‘메가’되면 경쟁력 갉아먹어”
- “10m 아래로 떨어져”…인니 관광지 ‘유리다리’서 관광객 추락사
- 연인·팬에게 5억 뜯어내 도박 탕진한 전직 ‘K-리거’…징역 3년
- 與 “소상공인 살리기, 尹정부 1호 공약…맞춤 정책 강력 추진”
- “여자가 머리 짧으면 페미”…편의점 알바 폭행한 20대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