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예고없이 서안지구 방문…팔레스타인 수반과 회동

방성훈 2023. 11. 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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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예고 없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수도인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아바스 수반과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한 이후 가자지구를 어떻게 통치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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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
확전 방지·하마스 제거후 가자지구 통치방안 등 논의'
전쟁후 두번째 회동…"서안지구서 만나는 건 처음"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예고 없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났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팔레스타인 수도인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아바스 수반과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한 이후 가자지구를 어떻게 통치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일정에 없던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3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4일 아랍 국가 지도자들을 잇따라 회동하며 휴전에 대해 논의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해 서안지구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주의적 일시 휴전을 제안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했고, 아랍 국가들은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이후 이번이 두 번째지만, 서안지구에서 회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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