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은 산업스파이? 후배 셰프들에게 레시피 갈취 “장사 잘 되니까 빼앗겨도 돼” [사당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연복 셰프가 후배 셰프들에게 레시피를 갈취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연복이 후배 셰프들과 함께 11살 어린 동생 이연희가 하는 식당을 찾았다.
BTS 진, 지코, 조여정, 김호중 등 셀럽들이 사랑하는 경력 28년의 중식 셰프 왕병호를 비롯해 프랑스에서 경력을 쌓은 경력 10년의 양식 셰프 원영호, 안과의사 겸 셰프로 2016년 국제 요리 대회 수상 경력까지 갖춘 임상진까지 이연복이 아끼는 쟁쟁한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음식을 다 먹고 난 후에도 자리에서 일어날 기미가 없는 이들에게 이연희는 “이제 빨리 가셔야죠. 매장 가보셔야지”라고 말하며 재촉했다.
하지만 이연복은 “내가 이 친구들 왜 불렀겠냐. 요리 특기 하나씩 내놓으라고 부른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연복은 이들에게 “식당 대표 메뉴 레시피 하나씩 알려줘라”라고 당당하게 요청했다.
후배 셰프들이 재료가 없다며 정중히 거절하자 이연복은 “나를 존경하는 사람은 레시피 하나씩 놓고 가라. 만약 그냥 가면 존경 안 하는 걸로 알겠다”라며, “알지? 그다음 뒷일은 알아서 생각해라”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상진 셰프가 “나중에 써먹으려고 한 비밀 메뉴가 있긴 하다”라고 말을 꺼내자 이연복은 “아껴둔 거 하나 있었냐. 그럼 그 아껴둔 거 하나 가르쳐 줘라”라며 반겼다.
이연복 셰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친구들은 뭐 이제 장사 잘 되니까 레시피 몇 개 정도는 문제 안된다. 레시피 빼앗겨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에 김희철이 “이거는 진짜 조직 보스다. 요즘 조직 보스도 저렇게 안 한다”라며 어이없어하자 이연복은 “나 조직 보스다. 몰랐냐”라고 뻔뻔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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