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사' 사비의 칭찬..."쿠보는 월드클래스"→올 시즌 라리가 11경기 5골 2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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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쿠보 타케후사를 높게 평가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를 치렀다.
이번 경기 전까지 소시에다드도 승점 19점으로 바르셀로나와 승점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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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쿠보 타케후사를 높게 평가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1-0 승리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펠릭스, 레반도프스키가 포진했고 로페스가 뒤를 받쳤다. 발데, 귄도안, 가비, 칸셀루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3백은 이니고, 쿤데, 아라우호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테어 슈테겐이 꼈다.
이에 맞선 소시에다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바레네체아, 오야르사발, 쿠보가 3톱으로 나섰고 주비멘디, 메리노, 멘데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뮤노스, 르 노르망, 주벨디아, 트라오레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레미로가 지켰다.
경기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1-2로 패했다. 아쉬운 결과였다. 최대 라이벌과의 맞대결에서 패했을 뿐 아니라 순위를 역전할 기회도 놓쳤다. 오히려 승점 4점 차로 벌어졌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소시에다드 원정을 떠났다. 이번 경기 전까지 소시에다드도 승점 19점으로 바르셀로나와 승점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소시에다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다시 선두권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바르셀로나는 정규시간 90분 동안 소시에다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이었던 후반 추가시간 1분 귄도안이 살짝 찍어찬 로빙 패스를 아라우호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종료 후 사비 감독이 상대팀 에이스 쿠보를 칭찬해 화제를 모았다. 사비 감독은 "쿠보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공을 갖고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 모두 좋은 기량을 보여준다. 또한 소시에다드는 놀라운 팀이다"고 언급했다.
쿠보는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로 2001년생 이강인과 동갑내기다. 과거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있었지만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주로 임대를 전전했고 2021-22시즌에는 이강인과 마요르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2022년부터는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해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더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 11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뛰어난 경기력에 힘입어 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보가 라리가 9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보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드 벨링엄, 이냐키 윌리암스 등 쟁쟁한 후보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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