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인공지능 정체는 김지훈...미다스의 손 3연승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늑대는 이승철의 ‘잊었니’를, 인공지능은 정승환의 ‘보통의 하루’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승리는 인공지능에게 돌아갔고, 대결에서 패한 늑대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정체는 아이돌 그룹 원어스의 메인보컬, 서호였다.
서호는 1라운드에서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불렀는데, 당시 원곡자 앞에서 노래를 부르느라 많이 긴장했고 또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서는 “자기만의 해석을 해서 불렀다. 엄청난 점수를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서호는 특히 “원래는 음치 수준으로 노래를 못했다. 레슨을 받고 심도 있게 하다 보니까 메인 보컬이 되어 있더라”고 밝혔다. 또 고음 비결에 대해서는 “축구, 농구, 줄넘기를 많이 하다 보니 코어 근육이 발달했다. 플랭크를 하며 노래 연습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힘을 느끼는 곳을 잘 찾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데뷔 5년 차인 서호는 “원어스의 목소리를 대중 분과 전 세계에 알려드리는 게 목표다. 항상 발전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모닝커피가 거미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졸지 말고 정신 차려엇이 자우림의 ‘팬이야’를 선곡해 감탄을 자아내는 노래 실력을 뽐냈다.
투표 결과 3라운드 진출자는 모닝커피였다. 졸지 말고 정신 차려엇은 58대 41로 아쉽게 패했다. 이어 공개된 졸지 말고 정신 차려엇의 정체는 밴드 불고기디스코의 보컬 이현송이었다.
록 밴드 칵스 보컬로 데뷔한 이후 2019년 결성한 불고기디스코로 활동 중이다. 앞서 윤하가 힌트로 “상추쌈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밴드의 팬덤명이 상추였기 때문이다.
이현송은 “평소 기타를 메고 밴드 공연을 한다. 기타 없이 손짓 발짓으로 무대를 채우려다 보니까 저한테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칵스 시절 홍대 아이돌로 유명했다더라는 질문에는 “홍대 라이브 클럽 신이 한창 활발한 시절이었다. 저희가 클럽에 떴다 하면 건물을 둘러서 반대편 편의점 골목까지 줄을 서곤 그랬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또 그는 특이한 팀명에 대해 “디스코는 댄스 음악의 기본이다. 디스코라는 이름 앞에 수식어가 필요했는데, 한국적인 비빔밥과 불고기 중에 고민하다가 불고기를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닝커피의 정체는 ‘어쩌다가’를 부른 1대 란 전초아였다. 전초아는 현재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어쩌다가’라는 곡에 대해 전 남자친구를 향한 마음을 담아 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초아는 “싸이월드 시절 파도타기를 하다가 전 남자친구의 홈피를 들어갔다. 대문에 다른 여자와 사진이 걸려 있더라. ‘이제부터 우리 시작이야’라는 멘트도 있더라”면서 “공교롭게 그 다음날 곡을 받았는데 짜증, 미움, 사랑이 뒤엉킨 감정 속에서 30분 만에 가사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전초아는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인기를 얻으려는 가수는 멀지만, 나만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은 꿈만 꾸면 될 수 있다는 거다. 그걸 보여주고 싶다. 오늘 제 무대를 보고 힘을 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210대 복면가왕 결정전도 이뤄졌다. 가왕 미다스의 손은 얀의 ‘After’를 선곡해 방어전에 나섰다. 투표 결과, 미다스의 손이 3연승을 이뤄내며 가왕 자리를 지켰다.
가왕 결정전에서 패배한 인공지능은 가면을 벗었다. 그는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의 리더이자 뮤지컬 배우 김지훈이었다. 그는 “끝까지 준비한 노래 다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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