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라면·빵 등 서민물가 밀착 관리한다

이보미 2023. 11. 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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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물가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라면, 빵, 과자, 우유 등 7개 식품에 대한 물가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관리대상은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설탕, 우유 등 모두 7가지 품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주요 가공식품 물가를 관리할 TF를 구성, TF 내에서 품목 담당자들이 시장 동향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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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요품목 7개 대상
가공식품 물가 관리 TF 신설
전담인력 배치하고 시장 점검

최근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물가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라면, 빵, 과자, 우유 등 7개 식품에 대한 물가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TF 내 품목 담당자들은 시장 동향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개 주요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관리대상은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설탕, 우유 등 모두 7가지 품목이다.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빵은 5.5% 올랐으며 과자·빙과류·당류는 10.6%가 인상됐다. 라면은 8.6% 올랐다. 여기에 최근에는 이상기온까지 겹치면서 과일과 채소류 등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먹거리 물가를 자극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주요 가공식품 물가를 관리할 TF를 구성, TF 내에서 품목 담당자들이 시장 동향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물가 상황이 너무 안 좋으니 밀착 관리해보자는 것"이라면서 "농산물은 품목별로 담당이 있지만 식품 물가는 한 명이 하느라 벅찬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농식품부에서 가공식품 물가는 푸드테크정책과에서 사무관 한 명이 담당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유관기관 협의와 내부 논의를 거쳐 TF를 짜려고 한다"며 "2명가량의 인력 증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면서 "각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 책임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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