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뒤 3연승' kt, 마법 같은 KS 진출 "LG 나와라!"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가 NC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2패 뒤 3연승을 기록한 kt는 이제 정규시즌 1위 팀 LG와 정상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가 마법 같은 뒤집기 쇼를 선보이며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1, 2차전을 모두 내줘 벼랑 끝에 몰렸던 kt는 3, 4차전을 이기면서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더니 마지막 승부에서도 역전승을 거둬 3승 2패로 한국시리즈 티켓의 주인이 됐습니다
2패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1996년 현대와 2009년 SK에 이어 kt가 세 번째입니다
[이강철 / kt 감독 : 팬 여러분이 응원하고 성원해준 덕분이고, 이 기세를 몰아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으니까 팬분들 위해서 정말 좋은 경기 하겠습니다.]
NC가 먼저 두 점을 달아나자 kt는 5회 말 반격에 나섰습니다
NC 선발 신민혁 구위에 눌려있던 kt는 대타로 나온 김민혁이 귀중한 2타점 적시타로 2대 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6회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는 박병호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더 뽑아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이 점수가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끄는 결승점이 됐습니다
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1승 1홀드를 기록한 손동현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습니다
[손동현 / kt 투수, 플레이오프 MVP : 야구 시작할 때부터 이 순간만을 꿈꿔왔는데 아직 믿기지 않고, 아직 한국시리즈 남았으니까 안주하지 않고 한국시리즈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을 야구 6연승을 기록하며 SSG마저 누르고 파죽지세로 올라온 NC는 선수들의 피로가 쌓이면서 리버스 스윕을 허용해 한국시리즈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202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kt는 2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정규시즌 1위 팀 LG와 화요일부터 7전 4승제로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송보현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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