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8200억원” 공연 시장, 1조원 무난히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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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과 함께 장르를 불문하고 대형 공연들이 쏟아진 2023년 공연시장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예술 장르를 제외한 공연 시장 티켓예매수는 7월(12만9000매)이 8월(12만8000매)보다 많았으나 티켓판매액은 8월(542억원)으로 7월(510억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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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엔데믹과 함께 장르를 불문하고 대형 공연들이 쏟아진 2023년 공연시장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무려 8200억원의 티켓 판매액을 기록했다.
5일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2023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는 총 5256건의 공연이 약 3271억원으로 판매됐다. 2019년 3분기보다 184.7% 가량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가 당도한 2020년 대비 228.9% 상승했다.
올해 3분기 가장 공연이 많은 달은 8월이었다. 이어 7월, 9월 순으로 나타났다.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도 공연건수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대중예술 장르를 제외한 공연 시장 티켓예매수는 7월(12만9000매)이 8월(12만8000매)보다 많았으나 티켓판매액은 8월(542억원)으로 7월(510억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공연된 장르는 서양음악(클래식)으로 전체에서 36.2%를 차지했다. 티켓예매수가 가장 많은 장르는 뮤지컬(38%), 티켓판매액은 높은 장르는 대중음악(52.3%)이었다.
장르별로는 전체 공연건수는 서양음악(클래식) 공연(1904건)이 가장 많았다. 클래식 장르 중 3분기에 흥행한 대표 클래식 내한 공연은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손열음’이다. 회차별로는 연극(1만2827회), 티켓예매수는 뮤지컬(약 204만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판매액은 대중음악(약 1711억원, 98.3%), 뮤지컬(약 1114억원)이 압도적이었다. 전체 시장의 86.4%를 차지했다.
올 3분기 공연시장을 견인한 장르는 단연 대중음악이다. 대중예술(대중음악, 대중무용, 서커스, 마술) 장르에서 차지하는 티켓예매수와 판매액의 90% 이상을 대중음악이 견인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대중음악 티켓판매액 증가폭은 약 8% 정도이나, 전체에서 대중음악 티켓 판매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28.1%)와 2분기(45.8%)보다 크게 증가했다. 여름 공연이 많은 3분기가 사실상 대중음악 장르의 ‘성수기’ 역할을 했던 것이다. 싸이 ‘흠뻑쇼’, 방탄소년단 슈가의 단독 콘서트, 블랙핑크와 세븐틴의 고척돔 공연, 포스트말론 내한공연이 티켓 판매를 견인한 주요 공연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3분기 공연 밀집은 4분기와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 매년 4분기에는 연말 콘서트를 포함한 대형 인기 콘서트, 내한 공연이 즐비해 경쟁이 치열한 것과 더불어 올해 대형 공연장들이 수리, 보수에 들어가면서 대형 공연장에서의 공연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 때문에 과거라면 4분기에 이뤄졌을 공연들이 경쟁을 피해 3분기에 이뤄지며 티켓판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까지 더한 올 9월까지의 티켓 판매약은 총 8295억원으로, 전문가들은 무난히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계 관계자는 “3분기까지 이미 8000억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제 연말 대목 공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형 가수들의 연말 콘서트는 물론 클래식 스타들이 출연하는 고가의 서양음악 공연, 신작 뮤지컬과 공연계 인기 공연인 태양의 서커스(‘루치아’)까지 이어지는 만큼 1조원 달성은 무난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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