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미래 모두 잡은 강인권호 첫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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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2023년은 위대한 여정이었다.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2-3으로 져 2승3패로 분루를 삼켰지만, 올 시즌 행보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 4위(75승2무67패)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SSG 랜더스와 준PO 1~3차전, KT와 PO 1~2차전을 잇달아 승리하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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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철저했다. 강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대행을 거쳐 올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자마자 선발진의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외국인투수 2명을 포함해 최대 8명의 선발진을 준비시켜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에 시즌 초반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됐던 우완투수 이용준과 최성영은 팀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선발로 나서 승리를 안기곤 했다.
다승(20승), 평균자책점(ERA·2.00), 탈삼진(209개) 부문 3관왕에 오른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가 중심을 잡아주자 선발진의 위력은 배가됐다. 구창모의 부상 이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 선발진 ERA 2위(3.76)로 정규시즌을 마친 비결이다. 불펜에서도 류진욱과 김영규가 필승조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타선에선 타격왕(타율 0.339)에 오른 손아섭을 필두로 박민우, 박건우, 제이슨 마틴이 줄줄이 늘어선 상위타순의 힘이 엄청났다. 하위타선에서 3루수 서호철과 유격수 김주원이 힘을 보태자 그 어느 팀도 쉽게 상대할 수 없는 타선이 만들어졌다. 시즌 막판 좋은 흐름을 보이며 가을야구 전 경기에 선발출전한 포수 김형준도 무섭게 성장했다.
베테랑과 신진세력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진 사실은 NC가 앞으로도 꾸준히 강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한다. 2022시즌에 앞서 프리에이전트(FA)로 합류한 손아섭과 박건우는 전력 외적인 부분에서도 동료들의 승리 의욕을 고취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
강 감독의 리더십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정규시즌에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어떻게든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기회를 줬다. 그로 인해 건강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PS에선 과감한 투수교체를 통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끊는 등 단기전 승부사의 이미지도 보여줬다. 가을야구 9경기 중 페디가 부상 여파로 단 한 경기(PO 1차전)에만 등판했음에도 핑계대지 않고 플랜B를 찾았다. 10월(5승9패)을 제외하면, 큰 오르내림 없이 꾸준한 흐름을 유지한 정규시즌 운용 역시 준수했다. 올해 가을야구 여정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선수들과 함께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 감독은 “시즌 개막 이전 저평가를 받았지만, 선수들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시즌을 잘 치렀다. 아름다운 도전이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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