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통령실 ‘野 신사협정 준수’ 고맙다 해… 본회의 땐 與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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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일 "시정연설과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여야 '신사협정' 내) 약속대로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진행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10월31일) 당시 민주당이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에서 진행한 '침묵 피켓 시위'에 대해 "신사협정의 틀을 벗어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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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제안
대통령 시정연설 일주일 전 체결
침묵 피켓 시위엔 “틀 안 벗어나”
오는 9일 노란봉투법·방송법 처리
“與, 필리버스터로 대응 여부 숙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일 “시정연설과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여야 ‘신사협정’ 내) 약속대로 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진행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10월31일) 당시 민주당이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에서 진행한 ‘침묵 피켓 시위’에 대해 “신사협정의 틀을 벗어난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제 여당에 숙제가 떨어진 것”이라며 “11월 본회의(9일)에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방송법을 처리할 때 여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할 텐데, 그때는 (신사협정 준수가) 여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애초에 홍 원내대표가 제안한 안에는 피켓·고성·야유 외에 ‘물개박수 금지’도 포함돼 있었다. 여당 측에서 난색을 표해 최종안에는 빠졌다. 홍 원내대표는 “해외에서 외빈이 국회에 왔을 때에나 박수를 치지, 원래 국회 내에서 박수는 치지 않거나 절제하는 게 관행”이라며 “(대통령 시정연설이나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부대표단이 물개박수 유도하는데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했다. 그는 “적절한 시점에 물개박수 문제도 한 번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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