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주협력 공동성명 나온다

김만기 2023. 11. 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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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정부가 '우주협력 강화' 후속 조치로 양국의 우주기업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을 위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후 양국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한미 우주기업의 참여, 산업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 우주 분야 공급망 탄력성 강화, 지구 저궤도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등 우주탐사 협력에 대한 의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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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8일 개최
우주탐사 등 실무단계 논의 예정
한국과 미국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오는 8일 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5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뉴시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우주협력 강화' 후속 조치로 양국의 우주기업 교류를 촉진하고 협력을 위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특히 한미 우주협력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어서 보다 진전된 우주협력 방안이 나올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 상무부와 함께 오는 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실질적인 우주협력, 우주탐사, 우주산업 등 실무적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미국 최대 규모의 우주항공·방위산업 기업인 록히드 마틴, 차세대 달 탐사 우주복을 만든 액시엄 스페이스 등 20개 기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한국 31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의 협력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 백악관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상무부, 국무부, 국방부, 교통부 등 미국의 우주 분야 주요 부처와 과기정통부가 주관해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도 자리한다.

과기정통부 조선학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기업들이 우주산업을 하는데 있어 알아야 될 법적·제도적 부분을 어떻게 논의해야 되는지에 대한 실무 내용을 위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의 우주산업 활성화정책과 우주항공청 신설 계획, 미 상무부·교통부·국방부에서는 각각 우주산업·우주탐사·우주안보 등 우주 분야에 대한 미국의 최신 정책과 계획을 소개한다.

이후 양국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한미 우주기업의 참여, 산업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 우주 분야 공급망 탄력성 강화, 지구 저궤도 상업적 활용과 달 탐사 등 우주탐사 협력에 대한 의제를 다룬다.

특히 이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이날 정부의 우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우주 발사체, 위성 등 우주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과 미국 우주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우주산업 확장에 대해 발표한다. 또 유경덕 LIG넥스원 팀장은 양국의 위성기업간 위성의 활용·탐사 그리고 통신·관측·항법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토의를 펼친다.

과기정통부와 상무부는 이번 심포지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성명을 채택키로 했다. 조선학 정책관은 "양측이 현재 초안을 놓고 실무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우주탐사나 기업참여 등 실무적으로 진행되는 것들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서 기본적인 틀이라든지 방향성을 많이 담아내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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