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예탁금 45조…9개월 만에 최저

윤아영 2023. 11. 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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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며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 돌아오면서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낙폭과대됐다는 분위기에 공매도 금지 가능성이 더해지며 투자자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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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며 개인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3일 기준)은 45조215억원이다. 지난 7월 27일 58조1990억원에 달하던 것과 비교하면 13조원(22.6%) 넘게 빠졌다. 1월 20일 44조1600억원 후 가장 낮은 금액이다.

투자자 예탁금이 줄어든 것은 투자자 예금 감소와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청산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자금이다. 언제든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린다.

증시 거래액도 줄고 있다. 7월 하루평균 14조원이던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1월 들어 7조4864억원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코스닥시장도 7월 12조원을 넘던 거래대금이 이달 들어 6조3000억원대로 감소했다.

다만 최근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 돌아오면서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낙폭과대됐다는 분위기에 공매도 금지 가능성이 더해지며 투자자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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