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예·적금 열풍…한달짜리에 돈 몰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달만 맡겨도 3.2% 드립니다."
은행들이 입출금이 쉬운 요구불예금(파킹통장)을 비롯한 단기 예·적금 상품 금리를 올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만기 한달짜리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연 3%에서 3.2%로 0.2%포인트, 3개월 만기 상품은 3.5%에서 3.8%로 0.3%포인트 각각 올렸다.
기업은행 IBK D-Day통장(단기중금채) 정기예금도 최대 1년 짜리 상품으로, 30일만 맡겨도 3.7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뱅 한달적금 100만좌 돌파
은행들이 입출금이 쉬운 요구불예금(파킹통장)을 비롯한 단기 예·적금 상품 금리를 올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년 만기 예적금 상품들이 10~12월 대거 몰려 있어 이 자금들을 재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최근 만기 한달짜리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연 3%에서 3.2%로 0.2%포인트, 3개월 만기 상품은 3.5%에서 3.8%로 0.3%포인트 각각 올렸다. 카카오뱅크의 한달 적금은 연 최대 8%다. 기본금리는 2.5%에 나머지는 조건부 우대금리다.
기업은행 IBK D-Day통장(단기중금채) 정기예금도 최대 1년 짜리 상품으로, 30일만 맡겨도 3.7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종합금융 정기예금도 1개월만 되면 3.50%의 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저축은행은 최고 연 3.5% 금리를 주는 모바일 가입 전용 ‘참신한 파킹통장’을 지난 2일 출시했다. 이 통장은 별도 우대조건 없이 잔액 구간별로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하루만 맡겨도 1억원 이하 금액은 최대 연 3.5%를 적용한다.
실제 단기예금 가입 고객 비중도 눈에 띄게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적금 상품 ‘한달 적금’을 출시한 지 약 11일만인 지난 3일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시한 한달 적금은 이틀만에 30만좌를 넘어선 뒤 29일 70만좌를 돌파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단기예금(1년미만) 가입자 비중 평균이 지난 1분기 대비 2,3분기 10%포인트 증가하며 짧은 만기 예금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간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은행권간 경쟁이 치열하면서 6개월 만기 상품이 1년짜리 상품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일도 이제 비일비재하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정기에금 중 6개월 만기 금리가 1년만기 금리보다 높은 상품은 15개에 이른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정초 어린시절 사진 공개한 남현희…"남자라고 믿을 수 밖에"
- [단독]코인러 1만명에게 물었더니…수수료 무료 거래소 옮길 의향 58%
- 이혼한 며느리의 식사 초대...시댁식구 3명 사망
- 도인비, 103억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집은?[누구집]
- "여잔데 머리 짧은 걸 보니" 편의점 알바 폭행한 20대의 정체
- 중대장 요구로 팔씨름하다 골절 당한 병사 “군검찰 불기소 부당”
- "현상금 500만원"...전날 포착된 김길수 사진 공개합니다
- '가을야구도 마법의 여정' KT, 2패 뒤 3연승 역스윕...LG 기다리는 KS 진출
- 이선균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았다"
- [르포]노란 조명 밑 '반도체 기판'…삼성전기 세종공장 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