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가, 상속세 납부 위해 보유 주식 일부 또 처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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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 일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의 상속세 마련을 위해 보유 중이던 삼성 관계사 주식 일부를 처분한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2020년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이후 해마다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으며 상속세 납부를 위해 수시로 보유 주식을 팔거나 담보 대출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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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일부 처분
이부진 삼성SDS·삼성물산·삼성생명 지분 매각
삼성 오너 일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의 상속세 마련을 위해 보유 중이던 삼성 관계사 주식 일부를 처분한다. 삼성 일가는 해마다 상속세 분납을 위해 보유 주식을 정기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번에 처분하는 주식의 평가가치는 약 2조6,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처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 세 사람이 계약을 맺은 주식 지분은 각각 삼성전자 발행 주식 총수의 0.32%, 0.04%, 0.14%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이며 처분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으로 공시했다.
또 이부진 사장은 같은 날 삼성SDS 지분 1.95%, 삼성물산 지분 0.65%, 삼성생명 지분 1.16% 등에 대해서도 하나은행과 동일한 내용의 신탁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의 경우 이 사장이 보유한 잔여 지분 전량을 내놓는 것이다. 앞서 이서현 이사장도 2월 보유하던 삼성SDS 지분 1.95%를 전량 내놓았다.
최근 각 종목의 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세 사람이 매각을 추진하는 주식의 평가 가치는 삼성전자 2조761억 원을 비롯해 총 2조5,7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는 2020년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이후 해마다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으며 상속세 납부를 위해 수시로 보유 주식을 팔거나 담보 대출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열사 지분을 비롯해 부동산과 현금 등을 포함한 전체 상속분에 대한 상속세액은 12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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