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 머스크, 1만명 감원… 세계교역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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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사 가운데 한 곳인 덴마크의 AP 몰레르 머스크가 물동량 수요 둔화를 이유로 최소 1만명 감원에 나선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해운 선단을 보유한 머스크가 비용절감을 위해 대규모 감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를 비롯한 해운사들은 경기둔화 여파로 올해 고전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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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운사 가운데 한 곳인 덴마크의 AP 몰레르 머스크가 물동량 수요 둔화를 이유로 최소 1만명 감원에 나선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해운 물동량 수요 둔화는 교역 수요 둔화를 뜻하는 것으로 세계경제 둔화세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해운사 동향은 세계 교역 선행지표로 간주되곤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한때 물류 병목현상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주 요인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지만 지금은 경기둔화 속에 다시 수요 둔화에 직면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해운 선단을 보유한 머스크가 비용절감을 위해 대규모 감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를 비롯한 해운사들은 경기둔화 여파로 올해 고전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빈센트 클럭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2년간 해운 운임이 하강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때문에 대대적인 감원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해운업계는 팬데믹 봉쇄 기간 사상최대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온라인 쇼핑이 폭증하고, 공급차질로 인해 항만 적체가 일상이 되면서 해운 운임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들어 운임은 폭락했다. 여기에 규제 강화, 기후위기에 따른 선박 탄소중립 대규모 투자 압박 등 비용 압박은 높아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해운사들이 팬데믹 기간 특수에 고무돼 새 선박을 대규모로 발주한 것 역시 비용 압박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3·4분기 세전이익이 1년 전보다 94% 급감한 6억91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세계 경기둔화, 곳곳에 도사린 지정학적 긴장이 향후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 고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등이 내년에 가능할 수도 있었을 실적 개선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머스크는 올 1월 11만명 수준이던 자사 직원 수가 10만명 밑으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감원을 통해 연간 6억달러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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