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서 'SON톱' 가능성 알아본 포스테코글루 감독...”8년 전부터 손흥민 눈여겨봤다”

김아인 기자 2023. 11. 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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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년 전부터 손흥민을 최고의 공격수로 확신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오래전부터 손흥민을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하며 물 오른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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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년 전부터 손흥민을 최고의 공격수로 확신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 첼시는 승점 12점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연일 최고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초기만 해도 여러 의구심을 샀지만, 오랜만에 토트넘은 살아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새로운 영입생들과 기존까지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은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더하면서, 토트넘은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시즌 8호 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그는 10경기에 출전해 8골을 몰아치며 팀의 1위를 이끌었다.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되기까지 한 그의 따뜻한 리더쉽 역시 안팎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느덧 토트넘에서 9년차를 맞이하며 여러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손흥민의 존재감은 이제 토트넘에서 빼놓을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오래전부터 손흥민을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2015년 아시안컵에서 나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그걸로 충분했다. 그때 나는 그가 괜찮은 골잡이라는 것을 충분히 봤고, 더 이상의 증거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결승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호주를 만나 1-2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하며 물 오른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잠잠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대체할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 첫해부터 25~30골을 넣는 선수를 이적 시장에서 데려오자는 생각은 현실적이지 않았다. 오랫동안 그를 지켜 보면서 알게 된 것은, 손흥민은 훌륭한 골잡이고, 똑똑한 축구 선수다. 훌륭한 플레이와 압박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난 그런 스트라이커들을 좋아한다"고 손흥민을 향한 칭찬을 남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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