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마당쇠'서 '가을야구 주역' 변신한 'PO MVP' 손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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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가 NC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애서 2패 뒤 3연승이라는 기적을 이룬 발판은 불펜의 힘이 절대적아었다.
손동현-박영현-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KT가 2연패에 몰렸을 때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결국 KT는 3-2 역전승을 거뒀고 손동현은 5차전 승리투수에 등극했다.
손동현은 "팀이 위기 상황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뒤집어서 행복하다"먀 "전 경기 등판했어도 힘들지 않다.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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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손동현이었다. 올 시즌 64경기에 나와 8승 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불펜 마당쇠’ 역할을 했던 손동현은 가을야구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외나무다리 승부였던 5차전에선 구원승까지 거머쥐었다 2-2로 맞선 6회초 무사 1루 위기에서 등판한 소동현은 볼카운트 1볼 상황에서 권희동을 희생번트로 처리한 뒤 1사 2루 상황에서 제이슨 마틴과 오영수를 범타로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마침 KT가 6회말 1점을 뽑어 3-2 역전에 성공했고 손동현은 2사 후 손아섭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다음타자 서호철을 뜬공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결국 KT는 3-2 역전승을 거뒀고 손동현은 5차전 승리투수에 등극했다. 시리즈가 끝난 뒤 기자단 투표에서는 총 71표 가운데 39표를 받아 배정대(17표), 윌리엄 쿠에바스, 박영현(이상 5표), 김민혁(3표), 장성우(2표) 등을 제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손동현은 “팀이 위기 상황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뒤집어서 행복하다”먀 “전 경기 등판했어도 힘들지 않다.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처음 2패 했을 때는 다음 날 (팔도) 뭉치고 했는데, 이기니까 그런 것도 없고 계속 나가고 싶었다”며 “시즌 때는 1이닝을 넘기면 안 좋은 모습이 있었지만 가을야구에선 하나도 신경 안 쓰이고 힘든 걸 못 느끼겠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동현은 “시즌 막판 박영현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빠졌을때 그를 대신한 경험이 도움이 됐다면서 “포스트시즌 준비를 잘했다고 느꼈고 그 자신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손동현은 “MVP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제발 이기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경기 전날인 어제는 긴장해서 잠도 못 잤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한국시리즈는 가봐야 어떤 느낌일지 알 거 같지만, 팀 분위기가 좋아서 기대된다”며 미소와 함께 기대감을 전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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