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전기차 판매 10만대 돌파..‘E-GMP’ 저력 드러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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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가 미국 판매 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E-GMP가 첫 등장한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 현대차·기아가 판매한 E-GMP 기반 전기차는 총 10만1976대다.
E-GMP 기반 전기차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이후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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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E-GMP 기반 전기차 라인업 확충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가 미국 판매 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E-GMP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통합 플랫폼으로 모듈화·표준화가 특장점으로 꼽힌다. 차량 유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데다 배터리도 낮게 설치할 수 있어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12월 이를 기반으로 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전기차로 변용한 코나 일렉트릭, 니로EV 등과 달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에 출시한 첫 차다.
이어 기아 EV6, 현대차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등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을 속속 내놓았다.
E-GMP 기반 전기차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이후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5만8028대로 전년(1만9590대)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연말까지 현대차그룹은 기아 EV9 등 미국 시장에서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 제품군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맞춘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쳐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과 인지도를 지속해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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