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수비력 평균 이상” FA 랭킹 13위 등극…류현진·최지만, 탑25·주목할 FA ‘완전 제외’

김진성 기자 2023. 11. 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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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SSG-키움의 경기. 이정후/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키움과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8회말 1사 대타로 등장해 내야 땅볼을 때린 1루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2년 8월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SSG-키움의 경기. 이정후/마이데일리
2022년 8월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SSG-키움의 경기. 이정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5, FA)가 정말 남부럽지 않은 조건으로 화려하게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까. MLB.com 선정 2023-2024 FA 13위에 올랐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FA 탑25를 선정했다. 1위 오타니 쇼헤이를 시작으로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코디 벨린저, 애런 놀라, 조쉬 헤이더, 소니 그레이, 조던 몽고메리, J.D 마르티네스,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2~12위에 선정했다.

2022년 8월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프로야구' SSG-키움의 경기. 이정후/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키움과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8회말 1사 대타로 등장해 내야 땅보을 때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정후가 이들 다음에 위치했다. 13위다. MLB.com은 “이정후는 8월 발목 수술로 시즌을 마쳤으나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포스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최우수선수였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소속으로 타율 0.429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이정후는 KBO리그 7년 통산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를 기록했다. 중견수 수비수로서도 보통 이상의 평가를 받는다”라고 했다. 국내 지도자들도 이정후의 수비력이 타격 능력에 가렸다는 평가를 많이 한다. 수비력도 리그 최상급이라는 평가다. MLB.com도 이정후의 수비력을 인정한 건 의미 있다.

MLB.com이 밝힌 이정후의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다. 샌프란시스코는 사실상 지난 1년간 대놓고 공개적인 애정공세를 펼쳤고, 양키스와 시애틀 역시 꾸준히 거론된 팀이다. 반면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언급되지 않았다.

디 어슬레틱은 최근 이정후가 4년 5600만달러의 보장계약을 따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4년 2800만달러를 보장받은 김하성보다 정확히 2배 많다. 정황상 이정후가 총액 1억달러 계약을 따내는 건 어려워 보이지만, 충분히 대우 받고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할 듯하다.

2023년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키움과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8회말 대타로 등장한 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3년 10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키움과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8회말 대타로 등장한 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편, 류현진과 최지만도 FA지만 탑25는 물론이고 주목할 만한 기타 FA 명단에도 없었다. 최지만은 몰라도 류현진의 제외는 의외다. 이 명단의 선발투수에는 류현진과 인연이 있는 클레이튼 커쇼와 마에다 겐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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