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황제' 곽준혁, 정봉호 돌풍 잠재우고 8강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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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곽준혁 대 포항스틸러스 정봉호
1세트 곽준혁 2(4 PK 2)2 정봉호
2세트 곽준혁 3 대 2 정봉호
kt 롤스터의 곽준혁이 정봉호의 단단한 수비를 넘고 개인전 8강에 안착했다.
곽준혁이 5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16강에서 정봉호를 2대0으로 격파했다. 1세트는 쉽지 않았다. 정봉호의 수비에 애를 먹은 곽준혁은 승부차기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는 특유의 공격력을 잘 살리면서 승리, 개인전 8강에 합류했다.
1세트에서 곽준혁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정봉호를 강하게 압박했다. 상대에게 좀처럼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31분 크로스 플레이로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곧이어 바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스코어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을 1대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곽준혁은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면서 정봉호를 압박했다. 공격진을 활용해 침착하게 기회를 만들며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번번이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전에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선 곽준혁은 오히려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곽준혁은 극장 동점 골로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그리고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슛을 두 번 막으며 승리했다.
첫 세트를 가져간 곽준혁은 후반 초반 정봉호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그리고 역으로 잡은 기회에서 득점을 터트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페널티 킥을 허용했고, 1세트에 이어 두 번째 세트에도 선취 득점 이후의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공격 콘셉트를 유지했고,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전에 들어선 곽준혁은 계속해서 정봉호를 두들겼고, 좋은 드리블 스킬을 활용해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두 골 차로 앞서간 곽준혁은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굳혀갔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무리 없이 잘 막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내줬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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