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베르통언, 케인 이적에 '끄덕'…"우승 기회 많다고 생각했을 것"

박지원 기자 2023. 11.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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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베르통언(36‧안데를레흐트)이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결심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5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베르통언은 "케인에게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는 토트넘 전설이고 모두가 그를 사랑하며 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이다. 케인에게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았고, 토트넘도 케인을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왜 그랬는지 이해한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뛰고 있으며 아마도 우승컵을 얻을 기회가 많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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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얀 베르통언(36‧안데를레흐트)이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결심을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5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비인 스포츠'에 따르면 베르통언은 "케인에게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는 토트넘 전설이고 모두가 그를 사랑하며 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이다. 케인에게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았고, 토트넘도 케인을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왜 그랬는지 이해한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에서 뛰고 있으며 아마도 우승컵을 얻을 기회가 많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토트넘에 안타까운 일이고, 케인에게도 안타까운 일이다. 토트넘의 모든 사람은 케인이 잘되기를 원한다. 그는 레전드이고, 훌륭한 선수이며 토트넘을 위해 단 한 발짝도 잘못 내딛지 않았다. 힘든 시기에도 불평하지 않고 항상 리더로서 곁을 지켰다. 그래서 모두가 케인이 잘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이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현재 훌륭한 9번 선수가 많지 않다.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뮌헨이 케인에게 돈을 지불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젊은 9번 선수는 거의 없다. 엘링 홀란, 가브리엘 제수스 정도가 있다. 많은 팀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 케인은 건강하고 앞으로 좋은 시절을 보낼 수 있는 선수이며 분명 뮌헨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답변했다.

케인은 토트넘 레전드다. 유스 시절을 보낸 뒤 데뷔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까지 공식전 430경기에 출전해 278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는 것이 문제였고, 올여름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335억 원)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이적이 확정되자 개인 SNS에 "11살부터 30살이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20년 가까이 몸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사실에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슬프다. 많은 사람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고, 무엇보다 토트넘 팬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이제부터 팬의 입장으로 지켜보면서 팀이 성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랄 것이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뮌헨 이적 후에 적응기 없이 훌륭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공식전 14경기를 밟아 17골 7도움을 생산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토트넘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토트넘에서 313경기를 누비며 케인을 곁에서 오래 지켜본 베르통언은 이적을 이해한다면서도 모두에게 안타까운 일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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