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원정 강자’ 정관장, 가스공사 꺾고 공동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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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정관장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1-80으로 제압했다.
1쿼터, 정관장 25-19 한국가스공사: 아반도 맹폭, 정관장 리드경기 초반 리드는 정관장의 몫이었다.
4쿼터, 정관장 91–80 한국가스공사: 끈질긴 가스공사, 추격 이겨낸 정관장4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양준우, 신주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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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정관장은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1-80으로 제압했다. 최성원(20점)을 비롯해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웃었다. 연패 위기서 벗어난 정관장은 3승(3패)째를 수확, 공동 5위로 도약했다. 5할 승률을 맞춘 정관장은 원정 승률 100%를 작성, 이번 시즌 새로운 원정 강자로 떠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5패(1승)째를 당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 팀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조상열-차바위-이대헌-앤드류 니콜슨을 선발로 내보냈다. 그러자 원정팀 정관장은 박지훈-렌즈 아반도-배병준-듀반 맥스웰-이종현으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다.
1쿼터, 정관장 25-19 한국가스공사: 아반도 맹폭, 정관장 리드
경기 초반 리드는 정관장의 몫이었다. 정관장은 아반도가 맹폭을 퍼부었다. 아반도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맥스웰(6점)과 최성원(5점)의 지원사격이 더해진 정관장은 25-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자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을 선봉에 내세웠다. 직전 경기 결장했던 이대헌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중반 니콜슨이 득점에 가세, 정관장의 뒤를 쫓았다.
2쿼터, 정관장 47-38 한국가스공사: 주도권 싸움 승자는 정관장
양 팀 모두 고른 득점 분포도를 보였다. 정관장은 6명, 가스공사는 5명이 골 맛을 봤다. 팽팽했던 공방 속에 정관장이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성원(8점)이 공격을 주도한 정관장은 에너지 레벨에서 앞서며 47-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봉진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니콜슨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30-28)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마무리가 아쉬웠다. 상대의 빠른 공격 제어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전 역시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정관장은 맥스웰(33, 198cm)과 이종현(29, 203cm)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들은 3쿼터에만 16점 4리바운드를 합작, 팀의 골밑을 책임졌다. 리바운드 우세(11-7)까지 곁들인 정관장은 70-57까지 달아났다.
반면, 가스공사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분위기 전환용 카드가 필요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니콜슨(12점) 제 몫을 했을 뿐, 국내 선수들이 득점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4쿼터, 정관장 91–80 한국가스공사: 끈질긴 가스공사, 추격 이겨낸 정관장
4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양준우, 신주영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루키 신주영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점을 몰아쳤다. 막내의 활약으로 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69-78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를 뒤집진 못했지만, 가스공사는 정관장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정관장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 먼로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상대의 추격을 이겨냈다. 고비 때마다 터진 먼로와 최성원의 득점에 힘입어 정관장은 가스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적지에서 또다시 승리를 맛봤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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