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한도 초과’ 우니온 베를린 서포터즈, 12연패에도 불구하고 “피셔 감독은 우리 사람”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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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니온 베를린 팬들이 감독을 지지했다.
지난 4일(한국 시간) 독일 언론 '빌트'는 "우니온 베를린 팬들은 여전히 우르스 피셔 뒤에 있다"라고 전했다.
피셔 감독은 지난 2018/19시즌을 앞두고 우니온 베를린에 부임했다.
감독 경질을 요구할 법한 상황이지만, 우니온 베를린 팬들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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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니온 베를린 팬들이 감독을 지지했다.
지난 4일(한국 시간) 독일 언론 ‘빌트’는 “우니온 베를린 팬들은 여전히 우르스 피셔 뒤에 있다”라고 전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 시즌 유럽에서 가장 ‘핫’한 팀 중 하나였다. 피셔 감독은 지난 2018/19시즌을 앞두고 우니온 베를린에 부임했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2부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랐고, 승격에 성공했다.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승격 이후 순위가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엔 리그 1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결국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었다.
이번 시즌도 순항이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다. 시즌 초반엔 나쁘지 않았다. DFB-포칼에서 발도르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후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마인츠를 만나 4-1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도 4-1로 이겼다. 거기까지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DFB-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12경기 연패 중이다. 마지막 승리가 지난 8월이다. 현재 리그 16위로 강등권이다. 유럽대항전에서도 3패를 기록하며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감독 경질을 요구할 법한 상황이지만, 우니온 베를린 팬들은 달랐다. 그들은 지난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우리는 언론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우르스 피셔는 유니온의 사람이고 그렇게 남아 있어야 한다”라며 감독을 지지했다.
구단 디르크 칭글러 회장도 “우르스 피셔. 과거의 업적에 대해 감사해서가 아니라, 우리는 그가 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감독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힘을 보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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