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1월 18일 '미사일 공업절' 전후 도발 가능성

2023. 11. 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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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북한이 지난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뤄진 11월 18일을 '미사일 공업절'로 제정했습니다.

10월로 예고했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이날을 전후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오는 30일 독자적인 첫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북한은 지난해 11월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 약 1천 킬로미터, 고도 약 6천100 킬로미터에, 속도는 약 마하 22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이 11월 18일을 '미사일 공업절'로 제정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11월 18일을 국방 발전의 성스러운 여정에서 특기할 대사변이 이룩된 역사의 날로 영원히 기록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차례 실패 후 10월로 예고했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이날을 전후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우리 군의 독자적인 첫 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대한 맞불 성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발사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선제타격하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킬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미국이 아닌 우리 정찰자산으로 북한의 주요 전략 표적을 감시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지난 9월)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신 장관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식별된 징후로 1~2주 이내에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면서도 11월 말 정도에는 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설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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