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12조’ 상속세 내려고 계열사 주식 2.6조 처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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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등 계열사 주식 약 2조6000억원어치를 처분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 31일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거래일인 지난 3일 종가(6만9600원)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홍라희 전 관장이 처분할 지분 가치는 1조3450억원, 이부진 사장은 1671억원, 이서현 이사장은 56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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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등 계열사 주식 약 2조6000억원어치를 처분한다.
최근 거래일인 지난 3일 종가(6만9600원)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홍라희 전 관장이 처분할 지분 가치는 1조3450억원, 이부진 사장은 1671억원, 이서현 이사장은 5640억원이다.
이부진 사장은 같은 날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 지분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도 체결했다. 최근 거래일 종가 기준 매각 금액은 총 4993억원이다.
이번에 세 사람이 매각을 추진하는 주식 평가 가치는 총 2조5754억원 규모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세계 최대 수준인 12조원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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