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캔버스 찢어버린 T1 1세트 선취

T1이 LNG의 장점인 운영과 기습 바론을 모두 차단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장기전을 생각하던 LNG는 중반도 가지 못한 채 무너졌다.

5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4경기에서 T1이 중국 LPL LNG를 상대로 첫 세트를 따냈다.

1세트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T1은 첫 전령 싸움을 기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어 오브젝트를 계속 가져오며 상대와의 격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전령까지 챙긴 T1은 바론을 앞두고 세 번째 드래곤까지 확보, 상대를 계속 흔들었다. 이어 20분 상대 모든 1차 타워를 파괴하며 바론 전투를 준비했다.

LNG는 자신의 장기인 기습 바론 사냥을 통해 국면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T1은 자신의 네번째 드래곤이 등장할 때 까지 먼저 움직이지 않았고, 급해진 LNG가 먼저 드래곤을 치자 이를 스틸한 후 교전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바론이 따라온 것은 덤이었다.

화염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까지 두른 T1은 본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어 26분 다시 에이스를 거둔 T1은 바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세트를 챙겼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