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우주 분야 협력 체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개최
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양국, 심포지엄 이후 공동성명 채택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과 미국이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국의 주요 우주 기업들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 우주 분야에 대해 폭넓게 소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미국 상무부와 공동으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심포지엄 논의 결과를 종합해 공동성명을 채택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시라그 파리크 미국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 사무총장, 마이클 씨 모건 미국 상무부 환경관측·예측 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양국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한미 우주 기업들의 상호 참여와 정부 지원책, 우주 분야 공급망 강화, 지구 저궤도 활용과 달 탐사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액시엄스페이스, 로켓랩 등 20개 기업이 참여하고, 한국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31개 기업이 참석한다.

공식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행사 참석자와 양국 우주 분야 관계부처·기관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환영 만찬도 이어진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주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대한 계기”라며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바탕으로 향후 설립될 우주항공청과 국가우주위원회가 협력해 한미 기업들이 글로벌 우주산업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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