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KT와 KS 만남, 준비한 대로 결과 나올 것으로 기대”
안승호 기자 2023. 11. 5. 17:47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선착해 있던 LG의 마지막 상대가 마침내 결정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언더독’ NC의 초반 우위에서 백중세로 바뀐 가운데 5차전까지 이르자 정규 2위 팀 KT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친 상황. 여러 각도에서 준비한 내용도 구체화하려는 목소리를 냈다.
염 감독은 5일 플레이오프 수원 5차전에서 승리한 KT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자 “우리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우리가 준비한 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G는 지난 4일 잠실에서 관중석도 개방한 가운데 청백전을 하는 등 실전 감각 유지에 전력을 기울였다. 한국시리즈 선착 팀이 시리즈 초반 ‘경기 감각’ 문제로 고전할 여지를 최소하겠다는 뜻이었다. 이에 염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치고 3주간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 무엇보다 연습경기 등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한 시즌의 마지막인 한국시리즈에서 많은 팬분들이 염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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