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쇼트게임에 317m 장타까지…정찬민 KPGA투어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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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최장타자 정찬민 선수가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통산 11승의 베테랑 강경남을 연장 끝에 제치고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
정찬민은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선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7언더파 65타를 쳐 6타를 줄인 강경남과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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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최장타자 정찬민 선수가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통산 11승의 베테랑 강경남을 연장 끝에 제치고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
정찬민은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선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7언더파 65타를 쳐 6타를 줄인 강경남과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을 치렀습니다.
18번 홀(파5)에서 치른 1차 연장전에서 정찬민은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벗어나 세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강경남이 3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친 덕분에 기사회생했습니다.
정찬민은 2차 연장전에서 주무기인 장타력을 한껏 발휘했습니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무려 317m나 보낸 뒤 홀까지 201m를 남기고 아이언 샷으로 가볍게 그린에 공을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224m를 남기고 두 번째 샷을 친 강경남은 벙커를 거쳐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버디에 실패하고 파에 그쳐 정찬민의 우승이 확정됐습니다.
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던 정찬민은 6개월 만에 2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3승의 고군택에 이어 정찬민이 두 번째입니다.
320m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우승과 우리금융챔피언십 공동 7위 등 상승세를 타던 정찬민은 이후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13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습니다.
정찬민은 "남은 시즌 최종전도 우승하고 싶다"면서 "12월에는 LIV 골프 선발전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한별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정찬민은 11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 3m 안쪽에 공을 볼을 떨군 뒤 이글을 잡아낸 정찬민은 8번 홀(파3)에서는 묘기 같은 명품 샷으로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린 밖 19m 거리에서 플롭샷으로 공을 높이 띄워 홀 근처 내리막 경사 시작 지점에 정확히 떨어뜨려 홀 속으로 집어넣어 기가 막힌 버디를 잡아낸 겁니다.
정찬민 자신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8번 홀 플롭샷을 최고의 샷으로 꼽았습니다.
8번 홀부터 내리 4개 홀 연속 버디로 맨 먼저 20언더파에 도달한 정찬민은 12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샷이글을 뽑아낸 강경남에게 1타 차로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정찬민은 18번 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랐고, 강경남이 18번 홀(파5)에서 1.8m 버디 퍼트를 놓쳐 승부가 연장전으로 흘렀고, 여기서 기회를 잡은 정찬민이 끝내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1년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 우승 이후 2년 2개월 만에 통산 12승을 바라봤던 강경남은 4라운드와 연장전 두 번을 포함해 세 차례 18번 홀 플레이에서 한 번도 버디를 잡아내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강경남은 6월 코오롱한국오픈 이후 올해 두 번째 준우승입니다.
3라운드 선두에 나섰던 김한별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19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박은신은 3타를 줄여 17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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