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전면금지, LG·KT 한국시리즈 격돌…이번주(6~10일) 주요일정

2023. 11.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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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3대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 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은 kt 마무리 김재윤과 포수 장성우가 기뻐하고 있다. 2023.1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 ◇공매도 전면 금지…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6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 그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공매도가 일부 허용돼 왔으나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 종목에 공매도 전면 금지가 적용된다. 내년 상반기 이후 공매도 재개 여부는 시장 동향과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시행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을 계기로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공매도 중단 요구가 들끓었다. 이에 근본적인 제도 개선 전까지 공매도를 한시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선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 신인도 하락 등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LG vs KT, 7일부터 시작

올해 프로야구 최강 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7일부터 7전 4선승제 방식으로 시작한다. KT 위즈가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한국시리즈에 올라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LG는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MBC 청룡을 인수한 뒤 첫 시즌인 1990년 한국시리즈를 제패했고, 1994년 2번째 통합 우승을 일궜다. 하지만 이후 1997년과 1998년, 2002년 정상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고,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기까지 21년이 걸렸다. LG는 투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데다 체력을 비축해 피로가 쌓인 KT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이번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 1위 팀에 최대 홈 5경기(1·2·5·6·7차전) 개최권이 주어진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염경엽 LG 감독과 선수단은 기필코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KT는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모든 에너지를 쏟으며 힘겹게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기적의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KT 선수단의 사기는 하늘을 찌른다. 꾸준히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실전 감각은 LG보다 나은 편이다.

◇ 서울교통공사 노조 9일 '총파업' 예고…전날까지 협상 계속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이달 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최대 쟁점은 인력 감축 문제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까지 전체 정원 1만6367명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는 인력 감축안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데다 서울시가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노사 합의도 번복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노조와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예고된 파업일 전날인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노조 연합교섭단과 최종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9일 국회 본회의, 노란봉투법·방송법 표결…국힘 "필리버스터" 민주 "강제종료"

여야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방송3법) 표결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번엔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카드를 예고했다. 무제한 토론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3(179명)의 찬성으로 강제 종료가 가능하다. 민주당은 정의당과 비교섭단체, 무소속 의원들에게 공조를 요청했다.

◇블링컨 美국무 8~9일 방한… 한미동맹 발전·러북 군사협력 등 논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9일 이틀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블링컨 장관은 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 뒤 우리나라를 찾아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한미외교장관회담에 임하고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이다. 한미 양측은 이번 블링컨 장관 방한을 계기로 올해 70주년을 맞은 양국 동맹의 지속 발전방안과 더불어 북한 관련 문제 등을 두루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 동향에 관한 한미 당국의 평가와 그 후속조치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은 현재 러시아의 지원 아래 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블링컨 장관 방한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여 만이며, 작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KDI, 9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1.4%,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3%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바 있다. KDI는 지난 5월과 8월 발표에선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5월 발표 당시 전망치를 1.8%에서 1.5%로 한 차례 낮춘 KDI는 8월에는 추가 수정 요인이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선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하향 여부와 조정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래픽=양혜림 디자이너ⓒ News1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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