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문화원, 18회 런던한국영화제…'보통의 가족'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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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한국문화원이 18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한 '보통의 가족'이 현지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5일 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런던한국영화제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일 영국영화협회(BFI)와 함께 런던 영화 산업의 중심인 BFI사우스뱅크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지난 9월 토론토영화제에서 공개된 후로 처음으로 영국 관객들에게 선보였으며, 한국에서는 내년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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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이 18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한 '보통의 가족'이 현지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5일 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런던한국영화제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일 영국영화협회(BFI)와 함께 런던 영화 산업의 중심인 BFI사우스뱅크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은 450석 상영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 중 90% 이상은 현지인들이었다. 인도영화 거장 아누락 카시압 감독,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콩 배우 모모 예웅도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BBC, 영화 전문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 런던 라이브 TV , 파이낸셜 타임즈 등 현지 매체들이 개막식에 참석,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포브스는 보통의 가족에 대해 "뛰어난 영화의 덕목을 모두 갖췄다"며 "설경구·장동건·김희애·수현의 탁월한 연기는 잘 쓰여진 각본, 훌륭한 속도감과 어우러져 원작 소설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고 변하기 쉬운 도덕성을 탐구한다"고 보도했다.
개막식에는 '보통의 가족'의 허진호 감독이 레드 카펫과 무대인사, Q&A 행사에 참석했다. 허 감독은 "이 영화가 가장 매력적이었던 건 사람의 양면성을 드러내기 좋았기 때문"이라며 "영국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보통의 가족'은 지난 9월 토론토영화제에서 공개된 후로 처음으로 영국 관객들에게 선보였으며, 한국에서는 내년 개봉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보통의 가족이라는 갈등과 환상이 빚어낸 이야기가 역설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됐다"며 "헤르만 코흐의 소설 '디너'와 허진호 감독의 영화의 표현으로 만들어낸 한국미학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할 용기를 준다"고 했다.
개막식 리셉션에서는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협력으로 한국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젊은 세대에 맞춰 재해석한 타래과와 오미자에이드를 선보였다.
런던한국영화제는 개막작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런던 시내 주요극장 7곳에서 15일간 최신작과 한국영화아카데미 특별전, 인디, 여성 등 다양한 주제의 한국영화 40편을 소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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