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따내지 못한 1승… NC 강인권 감독 "아름다운 여정이었다"[PO5]

심규현 기자 2023. 11. 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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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스스윕의 희생양이 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51)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NC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t wiz와의 5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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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리버스스윕의 희생양이 된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51)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강인권. ⓒ연합뉴스

NC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kt wiz와의 5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앞선 플레이오프 첫 두경기를 가져오며 기세를 높였던 NC는 이후 세 경기를 연달아 내주며 5판3선승제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된 이래 단 두 차례(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 밖에 없던 2연승 후 3연패를 당하게 됐다. 

NC는 이번 가을 매경기 혈투를 펼쳤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3위 자리를 놓고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와 치열하게 격돌했으며 가을야구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까지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결국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주축 선수들은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했고 끝내 NC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번 가을야구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다만 먼저 차지한 우세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최하위 후보로 뽑혔지만 NC는 이번 가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강인권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마지막이 조금 아쉽지만 잘 해냈다. 아름다운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다가오는 시즌 보강할 점으로는 "국내 선발 육성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연합뉴스

한편 강인권 감독은 이날 불펜 등판 가능성을 예고했던 에릭 페디에 대해서는 "조금 움직여 봤는데 무겁다라는 표현을 해서 상황이 어렵게 됐다"며 등판 불발 이유를 공개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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