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온리원 정신 되살리자"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3. 11. 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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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CJ, 전략회의 개최
지난 3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고(故)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헌화하고 있다. CJ그룹

CJ그룹이 11월 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온리원(ONLYONE)' 정신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 온리원 정신은 CJ그룹의 핵심 경영 철학으로 '최초·최고·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비공개로 열린 '온리원 재건 전략회의'에서 "그룹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온리원 정신을 되새기는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회의에는 김홍기 CJ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해 CJ그룹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천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엄중한 경영 상황을 고려해 CJ그룹 성장에 평생을 기여해온 고인과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되새기며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별도 대외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다. 3일 오전에는 지난해 11월 5일 타계한 이 회장의 모친 고(故) 손복남 고문 추모식이 함께 열렸다. 손 고문은 이 회장이 평소 "어머님은 선주(船主), 나는 선장(船長)"이라고 표현할 만큼 CJ그룹의 탄생과 성장에 커다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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