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클라시커 완승' 투헬 감독, 버려질 뻔...경기 종료 후 감독 없이 버스 출발→20미터 주행

김아인 기자 2023. 11.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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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구단 버스가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을 놓고 갈 뻔했다.

독일 '빌트'는 5일 "뮌헨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빠르게 출발했다. 그러다 그들은 투헬 감독이 버스에 타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했다. 버스는 20m쯤 가다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다. 버슨느 약 3분 동안 가만히 서 있었고, 이후 투헬 감독이 나와서 탑승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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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 구단 버스가 경기 종료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을 놓고 갈 뻔했다.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뮌헨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이 최전방에 출격했고, 코망, 무시알라, 사네, 고레츠카, 라이머,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가 나섰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이른 시간부터 뮌헨이 기세를 잡았다. 뮌헨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파메카노가 연결한 헤더가 골로 이어지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뮌헨은 케인의 해트트릭으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사네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으로 밀어 넣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어진 후반 26분과 후반 추가시간 케인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4-0 승리를 장식했다.


데어 클라시커에서 완벽한 뮌헨의 압승이었다. 도르트문트는 김민재를 주축으로 한 단단한 뮌헨의 수비벽 앞에 막혔다. 전체 슈팅 15회 중 유효 슈팅을 단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너져야 했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설전을 벌였다. 그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 도중 "우리의 승리 이유는 분명 마테우스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말해라. 우리는 4대 0으로 이겼다. 재미있게 놀아라"라고 비꼬면서 인터뷰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최근 독일의 전설이자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를 비롯해 많은 매체들이 뮌헨을 비판하고 있는 것을 향한 태도였다.


이 와중에 뮌헨 선수단의 버스는 투헬 감독을 두고갈 뻔했다. 독일 '빌트'는 5일 “뮌헨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빠르게 출발했다. 그러다 그들은 투헬 감독이 버스에 타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했다. 버스는 20m쯤 가다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다. 버슨느 약 3분 동안 가만히 서 있었고, 이후 투헬 감독이 나와서 탑승했다”는 비화를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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