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해” 밥 먹듯 기조 바뀌던 롯데, 중심 잡기 사명 띤 김태형-박준혁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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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못 만들어온 것들을 지금부터 감독님과 내가 만들어가야 한다."
그는 "그동안 감독이나 경영진이 자주 바뀌면서 만들지 못했던 것들, 롯데만의 색깔, 전통, 성적, 그 모든 것들을 지금부터 김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현장 운영은 감독님께서 맡으실 테니 난 선수들을 어떻게 하면 더 강하게 잘 키우고 공급해드릴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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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정규시즌 우승이 없는 팀이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등 1982년 창단한 팀들 중 포스트시즌(PS) 진출 횟수(12회)가 가장 적다. 최근 분위기는 좀더 무겁다. 2013년부터 11년 동안 PS 진출은 단 한 차례(2017년)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순위는 7~10~7~8~8~7위에 불과하다. 8~8~8~8~5~7~7위로 구단 역대 최장기간(7년 연속) PS 진출 실패 시기인 2001~2007년과 버금가는 모양새다.
롯데는 성적에 대한 책임을 감독 또는 단장에게 돌린 역사가 긴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롯데를 거친 감독과 단장만 총 28명(감독 17명·단장 11명)에 달한다. 실제 경기 운영이 미흡했거나 프런트 안에서 불협화음이 잦아 한 목소리를 낼 수 없었으니 모두 책임을 지고 물러났지만, 뾰족한 수가 있어 내린 결정들은 아니었다.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2008~2010년) 시절을 제외하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던 롯데는 한두 명의 소수가 바꿀 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
적어도 기조만 뚜렷하다면, 롯데는 성과를 기대해볼 만한 팀이다. 김태형 신임 감독이 ‘독이 든 성배’를 기꺼이 든 이유도 끄집어내지 못한 선수들의 역량을 알아서다.
롯데는 2013년부터 대표이사 6명과 함께했는데, 임원 인사 때면 부서별 이해도가 뒷받침되지 않은 프런트 조직 이동과 구단 운영 방침이 바뀌는 일이 잦았다. 운영의 연속성이 떨어지니 기조는 흔들리기 일쑤였고, 한 분야에 오래 몸담은 전문 인원이 애먼 부서에 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제는 김 감독과 박준혁 신임 단장이 롯데를 개혁해 더는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아야 한다. 구단의 각 부서를 깊이 경험한 살림꾼인 박 단장은 2일 부임 이후 새롭게 꾸린 프런트와 함께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다. 전임 감독, 단장 체제에서 구축한 좋은 문화는 이어가고, 프런트를 한데 모으면서 김 감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박 단장의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감독이나 경영진이 자주 바뀌면서 만들지 못했던 것들, 롯데만의 색깔, 전통, 성적, 그 모든 것들을 지금부터 김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현장 운영은 감독님께서 맡으실 테니 난 선수들을 어떻게 하면 더 강하게 잘 키우고 공급해드릴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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