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사회적 가치와 가상자산 규제 함께 논의"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인 '업비트 D 콘퍼런스(UDC)'가 기술 소개 중심 행사에서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부터 가상자산 관련 규제 등 정책까지 포괄해 강연과 토론을 하는 포럼으로 탈바꿈한다. 5일 두나무에 따르면 오는 13일 열리는 제6회 UDC는 그동안 초점을 뒀던 '기술'을 넘어 트렌드, 정책, 금융, 기술,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두나무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식물이력정보 시스템'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접목돼 수시로 변경되는 식물의 이력 정보 관리를 손쉽게 하면서도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해 정보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던 사례로 꼽힌다. 또 2021년 국내 법정기부금 단체 최초로 가상자산을 기부받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비트 회원이 기부한 가상자산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블록체인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와 변화에 대해 발표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분석도 이뤄진다. 2018년부터 빠르게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든 SK텔레콤의 오세현 부사장이 자사 블록체인 사업의 현황과 비전을 소개한다.
점점 강화되는 가상자산 규제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이사,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재판 변호사(현 모세앤드싱어 파트너) 등이 패널로 참석해 가상자산에 대한 각국의 시각과 접근 방식을 설명한다. 또 탈중앙화금융(디파이)에 대한 규제 방향과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유럽의 '가상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이 각국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토의할 계획이다.
이번 UDC 2023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과 UDC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 티켓은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한다. 등록은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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