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에 63타… '에이지 슈트' 랑거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1. 5. 17:27
PGA투어 챔피언스 팀버테크
만 66세 골퍼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또 '에이지 슈트'를 작성했다. 환갑을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빼어난 샷 감각을 과시한 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47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랑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팀버테크 챔피언십 둘째 날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1957년 8월 27일생인 그는 올해 만 66세다. 랑거는 자신의 나이보다 같거나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일명 '에이지 슈트'를 개인 통산 12번째 기록하고 활짝 웃었다. 랑거는 단독 선두에 나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9언더파 133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8언더파 134타)에 올라 이 대회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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