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재택근무제 … 대기업 10곳 중 4곳은 전원출근
한때 90%를 웃돌았던 재택근무제도 운영 대기업 비중이 이제는 6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가 사라지자 재택근무도 빠른 속도로 축소 또는 중단되는 모습이다. 코로나 이전 근무체제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곳도 65%에 육박했다.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매출 상위 50대 기업의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31곳 중 58.1%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미시행하고 있는 기업은 41.9%로 조사됐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은 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기업은 38.7%에 달했다. 코로나 방역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재택근무를 중단한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는 게 경총 측 설명이다. 경총에 따르면 재택근무 시행 기업 비중은 2021년 91.5%, 2022년 72.7%였다.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 가운데 61.9%는 필요 인원을 선별하거나 개별 신청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교대 순환형과 부서별 자율 운영은 각각 19.0%였다.
경총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 상황이 종식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대로 시행하는 방식이 축소됐다"며 "재택근무가 필요한 인원을 선별하거나 신청을 받아 필요에 따라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 주된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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