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규모 역점사업 '밑그림'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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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주요 역점·숙원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내 밑그림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의료원 건립을 위한 의료·운영체계 기본계획이 내달 말 수립된다.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대전도시공사의 기본계획수립(타당성) 용역을 병행 추진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이달 8일 본격 착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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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구상·계획 용역 추진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기본계획 용역 착수
대전도시철도2호선 트램 차량시스템 선정 등
대전시가 주요 역점·숙원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연내 밑그림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의료원 건립을 위한 의료·운영체계 기본계획이 내달 말 수립된다. 최근 완료된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연말까지 병상, 조직, 시설, 장비, 진료과 등의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내년부터 세부적으로 단계적 계획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9월 최종 용역보고회를 통해 대전의료원을 19개 진료과와 노인성 신경, 척추 관련 센터, 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8개 전문의료 센터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완공 목표 시기는 당초 2026년에서 2028년으로 2년 늦췄다. 예상 사업비는 1759억 원(국비 530억·시비 1229억) 규모다.
시는 의료원 설립의 핵심 과제인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GB 해제를 고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연내 지방도시계획위원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이달 14일에는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수립 중인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기본구상 용역도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시는 최근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구상안을 검토했다.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대전도시공사의 기본계획수립(타당성) 용역을 병행 추진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직장·주거·문화 기능이 집적된 고밀도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켄달스퀘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대덕특구의 7층 고도 제한이 해제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유휴부지 용도 변경과 건폐율·용적율 상향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이달 8일 본격 착수된다.
시는 최근 입찰을 완료,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과 내년 10월까지 공공개발, 민간개발, 민관합동개발 등 사업 방향과 타당성 등을 두루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대전역에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를 기존의 철도·버스와 연계한 환승센터로 건립하는 게 골자다. 추정 사업비만 1500억 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선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립 계획을 수립, 추후 국가법정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시는 오는 7일 도시철도2호선 트램의 차량 시스템을 공개한다. 시는 최근까지 트램 차량 기술을 제안한 3개 업체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 등을 검토했다. 시는 업체들이 제안한 수소전기방식과 배터리, 슈퍼캐퍼시티 중 1개를 선정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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