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23] 블리자드 팬으로 가득찬 애너하임…현장 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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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다녀오면 블리즈컨을 왜 게임쇼가 아니고 게임 페스티벌(축제)라고 하는 지 알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 종료를 알렸다.
올해 블리즈컨에서는 WOW, 오버워치2, 디아블로4 등 기존작을 비롯해 지난 3일 개막일에 맞춰 출시된 워크래프트 럼블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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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애너하임(미국)=강한결 기자] "현장에 다녀오면 블리즈컨을 왜 게임쇼가 아니고 게임 페스티벌(축제)라고 하는 지 알 수 있다."
블리즈컨 2023 출장을 앞두고 이런저런 걱정을 하던 기자가 선배에게 들었던 말이다. 행사가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 도착한 후 곧바로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느낄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 종료를 알렸다. 올해 블리즈컨에서는 WOW, 오버워치2, 디아블로4 등 기존작을 비롯해 지난 3일 개막일에 맞춰 출시된 워크래프트 럼블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올해 블리즈컨 개막식은 기존의 메인 홀이 아닌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일반 참관객은 입장권을 구매한 유저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했다. 추첨을 통해 개막식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기쁨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WOW 팬들은 "호드를 위하여(For the horde)", "얼라이언스를 위하여(for the alliance)"를 외치며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메인 홀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오버워치2, 오버워치2 월드컵 경기장 디아블로 등 4개 관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각각의 구역은 체감상 지스타가 열리는 A전시장보다 살짝 작게 느껴졌다.
WOW관에서는 WOW뿐 아니라 하스스톤, 워크래프트 럼블, 다크문 축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개발자들에게 사인을 받거나, 시연대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며 행사를 즐겼다.
행사장 곳곳에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대형 구조물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신규 확장팩 내부전쟁 시네마틱 영상에 등장한 살게라스의 검, 그롬마쉬 헬스크림, 바리안 린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스스톤 파트에는 신규 확장팩 '황야의 땅 결투' 콘셉트에 맞춰 서부시대 살롱에서 음료를 판매하기도 했다.
새롭게 출시된 워크래프트 럼블 부스에서는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인기 스트리머 침착맨, 옥냥이, 플러리, 풍월량 등이 블리즈컨을 방문해 럼블을 즐기며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중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결승전이 진행되던 오버워치2 월드컵 경기장에도 많은 인파가 들어섰다. 긴박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팬들은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관전했다.
디아블로 관은 공간 전체를 붉은 조명을 채워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관람객들은 악마 숭배자들에게 살해당하는 희생자가 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측면에서는 디아블로 타투샵에 운영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블리즈컨을 보러온 한국인 관광객도 만날 수 있었다. 한국인 남성 게이머는 "이전부터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하는데, 처음으로 블리즈컨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리자드가 좋은 게임을 꾸준히 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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